창조절 여덟번째 주일 / 10월 네번째 주일

기독교개혁 500주년, 믿음과 행함

야고보서 2:14 – 20

정해빈 목사





2017년은 우리 교회 창립 50주년, 캐나다 건국 150주년,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부터 500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수도사 마틴 루터가 95개 신앙선언을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붙이면서 종교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마틴 루터 뿐만 아니라 영국의 존 위클리프, 체코의 얀 후스, 스코틀랜드의 존 낙스, 스위스의 칼빈과 쯔빙글리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종교개혁이 유럽 전체에 퍼질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유럽에는 기독교(카톨릭)만 있었기 때문에 종교개혁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오늘날은 다종교 사회이기 때문에 종교개혁을 기독교개혁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습니다. 본래 마틴 루터는 카톨릭의 신부이자 수도사이자 신학교 교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속한 카톨릭이 부패하고 타락한 것을 보다 못해 95개 반박문을 발표했습니다. 루터는 95개 신앙선언을 통해서 “참다운 신앙은 오직 믿음, 오직 말씀, 오직 은혜에서 온다, 교황은 신이 아니다, 성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해서 건축헌금을 많이 내면 죄를 용서받는다는 면죄부를 파는 행위는 잘못이다” 등등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95개 조항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36항, 어떤 그리스도인이든지 진심으로 자기 죄에 대하여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은 면죄부 없이도 형벌과 죄책에서 완전한 사함을 받는다. 43항,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필요한 사람에게 꾸어 주는 것이 면죄부를 사는 것보다 선한 일이라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5항, 가난한 사람을 보고도 본 체 만 체 지나쳐 버리면서 면죄를 위해서 돈을 바치는 사람은 교황의 면죄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86항, 세계 최고의 부자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가진 교황이 가난한 신자의 돈이 아니라 자기 돈으로 성당을 지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 우리가 읽은 야고보서 말씀과 같은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참다운 신앙이라고 마틴 루터는 말했습니다. 


500년 전에는 천주교가 타락해서 개신교가 만들어졌는데 500년이 지나고 보니 이제는 개신교가 옛날 천주교처럼 타락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개신교, 불교, 천주교 중에서 어떤 종교를 가장 신뢰하십니까? 질문했더니 개신교가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개신교가 사회봉사도 가장 많이 하고 고아원/양로원도 가장 많이 운영하는데 일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신교에 대한 안 좋은 뉴스들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일반 국민들도 해서는 안 되는 범죄를 목사가 저질렀다는 뉴스나 대형교회 목사가 자식에게 교회를 세습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뉴스에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고백하는 사도신경을 보면,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거룩한 공회를 믿는다는 말은 교회가 개인 것이 아니라 공적인 것이요 거룩한 것이요 하나님 것이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교회는 거룩한 곳이고 공적인 곳인데 그런 교회를 일반 회사처럼 자식에게 물려주니까 문제가 됩니다. 매년 9월이 되면 한국의 장로교들이 총회를 하는데 “요가와 마술을 금지한다, 이혼 후 재혼은 간음이다, 동성애자들을 지지하는 사람은 집사/권사/장로가 될 수 없고 신학교 입학을 할 수 없고 교회 출입을 금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요가는 인도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안 되고 이혼 후 재혼하는 것은 간음이고 성적 소수자들은 교회에서 나가라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결정하니까 현대인들이 교회에 가지 않습니다. 교회는 세상을 심판하고 재판하고 정죄하려고 하기 보다는 소외된 사람들을 환영하고 품어주어야 합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결혼안하는 자녀에게 가서 나이가 들었으면 결혼해야지 왜 결혼안하냐고 말하면 안 됩니다.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에게 가서 결혼했으면 아이를 낳아야지, 성경에도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했는데 왜 아이를 갖지 않느냐고 말하면 안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독신으로 살 수도 있고 결혼할 수도 있습니다. 결혼해도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불가피하게 이혼할 수도 있습니다. 인구 100명 중에 한 두 명은 선천적으로 동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이렇게 다양합니다. 교회가 세상 사람들을 향해서 함부로 정죄하고 심판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 교회는 세상 사람들을 향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이 옳은 삶일까요? 첫째, 두 사람이 불장난이 아니라 진실하게 사랑해야 합니다. 둘째, 그 사랑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셋째, 그 사랑을 통해서 내가 더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어떤 삶을 살든지 간에 그 삶이 진실하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고 내가 더 좋은 사람으로 변화되는 삶을 살도록 교회는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데 요즘은 교회보다 세상이 더 투명하고 깨끗하게 보입니다. 교회는 세상에 대해서는 엄격하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세상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해야 합니다. 지금 교회가 세상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처지가 아닙니다. 세상보다 교회가 더 부패했기 때문에 교회 자체의 개혁이 더 시급합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캐나다연합교회 목회자들은 매년 경찰범죄기록을 교단에 제출해야 하고 5년에 한 번씩 성폭력예방교육과 인종차별예방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형사상의 범죄 기록이 있는 목회자는 교단에서 해고되고 교회에서 목회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캐나다연합교회처럼 모든 목회자들이 매년 경찰범죄기록을 제출하고 5년에 한 번씩 성폭력예방교육과 인종차별예방교육을 받으면 한국 목회자들의 부정과 비리는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기독교개혁은 “오직 믿음, 오직 말씀,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선언했습니다. 오직 믿음이라는 말 속에는 이런 뜻이 들어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 구원받고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삽니다. 구원받고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면죄부/건축헌금을 할 필요도 없고, 구원받고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계단을 무릎으로 올라갈 필요도 없고, 구원받고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신부님 앞에 가서 고해성사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신 분임을 믿습니다. 악인은 여름철에 자라는 풀처럼 잠시 번성할지라도 악인은 망하고 의인은 살줄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구세주임을 믿습니다. 이 믿음만 있으면 우리들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구원받기 위해서 유대인으로 개종할 필요도 없고 율법과 정결법을 지킬 필요도 없습니다. 초대교회 역사를 보면 유대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이 아닌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믿음만 가지고는 안 되고, 유대인으로 개종해야 하고 율법과 정결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울은 유대 기독교인들의 이런 주장에 반대했습니다. 유대인이든지 이방인이든지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믿음만 있으면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대인이든지 헬라인이든지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우리가 의인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행함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야보고서 말씀은 믿음이 있다 하면서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믿는 대로 살아갑니다.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 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선한 삶을 살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삽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나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서 선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그 믿음의 결과로 선을 실천합니다. 진실한 믿음은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야보고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 실천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고백하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하나님을 바르게 믿은 대로 실천하는 신앙이 참된 신앙입니다. 우리 교회가 바른 믿음, 바른 행함을 실천하는 복된 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The 500th Reformation, faith and deeds

James 2:14 – 20


My friends, what good is it to say you have faith, when you don't do anything to show that you really do have faith? Can that kind of faith save you? If you know someone who doesn't have any clothes or food, you shouldn't just say, "I hope all goes well for you. I hope you will be warm and have plenty to eat." What good is it to say this, unless you do something to help? Faith that doesn't lead us to do good deeds is all alone and dead! Suppose someone disagrees and says, "It is possible to have faith without doing kind deeds." I would answer, "Prove that you have faith without doing kind deeds, and I will prove that I have faith by doing them." You surely believe there is only one God. That's fine. Even demons believe this, and it makes them shake with fear. Does some stupid person want proof that faith without deeds is useless? (James 2:14-20)


Well, our ancestor Abraham pleased God by putting his son Isaac on the altar to sacrifice him. Now you see how Abraham's faith and deeds worked together. He proved that his faith was real by what he did. This is what the Scriptures mean by saying, "Abraham had faith in God, and God was pleased with him." That's how Abraham became God's friend. You can now see that we please God by what we do and not only by what we believe. For example, Rahab had been a prostitute. But she pleased God when she welcomed the spies and sent them home by another way. Anyone who doesn't breathe is dead, and faith that doesn't do anything is just as dead! (James 2:21-26)


We are blessed to celebrate in 2017, the 50th anniversary of our church, the 150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Canada, and the 500th anniversary of the Reformation. On October 31, 1517 in Germany, Martin Luther had the 95 declarations of faith attached to the front door of the Wittenberg cathedral. Not only Martin Luther, but John Wycliffe of England, Jan Hus of Czech Republic, John Knox of Scotland, and Calvin and Zwingli of Switzerland also contributed to the Reformation in Europe. At that time in Europe there was only Christianity, so people called this movement “Reformation.” But since we are living in a multi-religious society, it would be more appropriate to call it “Christian Reformation.” Through his 95 declarations of faith, Martin Ruther says, “Person is saved only by faith, the Word, and grace. It is wrong that the Pope sells indulgences to people in order to raise the money needed to build Saint Peter's Basilica.”


Today’s scripture, James chapter 2, says that the faith without deeds is a dead faith. Everyone lives as he or she believes. Those who believe in loving God shall live a loving life and those who confess Christ as Savior shall live a life of following Christ. We do not practice goodness for salvation, but because we believe in God, we practice good as a result of that faith. True faith must lead to practice. Faith and action can not be distinguished. Faithless acts are easily attenuated and faith without action is empty. The true Christian is the one who believes rightly and practices rightly. We are called to be a blessed church that practices righteousness and righteousness.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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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여섯번째 주일 / 10월 두번째 주일
추수감사절, 이 땅에 감사가 없다면
시편 136:1 - 9
정해빈 목사



우리는 오늘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고 표현하고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님께서는 2017년 올해도 우리를 지켜주셨고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지켜주셨고 우리 가정을 지켜주셨습니다. 우리 가정이 편안하고 우리 자녀들에게 아무 일 없는 것이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아무 일이 없어야 합니다. 가정에도 아무 일이 없어야 하고 사회와 국가에도 아무 일이 없어야 합니다. 아무 일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한 일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사랑하사 우리에게 새로운 예배당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새 건물 사용 허가가 나올 때까지 비록 지금 임시 구 예배당에서 예배드리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토론토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교회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내가 감사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열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공기를 호흡하며 살고 있는 것도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합니다. 나의 가정과 교회를 지켜주시고,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창조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드립니다. 추수감사절은 기쁜 날이요 축제의 날입니다. 추수감사절이 있기 때문에 우리 인생이 더 의미있고 아름답습니다. 감사는 고백하고 표현할 때 더 의미가 있습니다. 감사를 고백하고 표현할 때, 우리 인생은 더 따뜻해지고 풍성해집니다. 만약 이 세상에 하나님도 없고 감사도 없고 사랑도 없고 나눔도 없다면, 우리 인생은 기쁨도 없고 감동도 없는 무미건조한 인생, 메마른 황무지와 같은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도 없고 감사도 없는 세상은 끔찍합니다. 그런 세상에는 오직 경쟁과 다툼과 살인과 범죄만 남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감사를 고백하고 표현하고 나눌 때, 이 세상은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저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스티븐 패독이라는 사람이 32층 호텔에서 야외 콘서트를 구경하던 사람들에게 자동 소총을 쏴서 58명이 죽고 500명 이상이 다치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전직 회계사로 돈이 많았고 좋은 집과 2대의 경비행기를 가지고 있었고 도박을 좋아했습니다. 그는 47개의 총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총과 도박을 좋아하면 사람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총과 도박이 자기의 인생을 망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쳐 놓았습니다. 그는 감사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감사를 알지 못했고 대신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을 향해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그보다 훨씬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도 감사를 고백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가 만약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 감사를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그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감사없는 인생은 우울하고 비참합니다. 비록 우리 인생에 고난과 역경이 있을 지라도 감사를 잊지 않고 고백할 때, 우리 인생은 기쁘고 풍성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 감사 없는 세상은 끔찍하고 비참합니다. 우리는 그런 세상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는 세상, 그런 세상을 살기 원합니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지혜로 하늘을 만드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물 위에 땅을 펴 놓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낮을 다스릴 해를 지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밤을 다스릴 달과 별을 지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주님, 우리들이 가진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메마르고 냉정하고 잔인한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기뻐하고 이웃과 함께 기뻐하고 감사를 고백하는 복된 인생되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Thanksgiving, if no gratitude in this land
Psalm 136:1 - 9


Today we gather here to rejoice in God and confess our thanksgiving to God. God has led us here with unchanging love. God blessed our life, our family, and our church. As you see, there was a lot of appreciation in our church this year. In particular, our church was able to move to a new place thanks to God's guidance. Although we have a worship here temporarily until we get occupancy permit, we believe that God has blessed our church and given us the church in the best location in Toronto. Thanksgiving makes our life more meaningful and beautiful. It gives us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our presence in God. Imagine what would happen in this world, If there is no God, no gratitude, no thanks, no love, and no sharing in our life? If there is no God, no thanksgiving, no love, and no sharing, our life will be a barren and meaningless life.


Last Sunday, we have heard a news about mass shooting in Las Vegas. It was the deadliest mass shooting in US history. A man named Steven Paddock fired an automatic rifle at a 32-story hotel, killing 58 people and injuring more than 500 people. We don’t know why he has done this terrible thing. He was a former accountant, having a nice house and 2 light aircraft, and liked gambling and collecting guns. He gambled every day and had a total of 47 guns. Gun and gambling ruined his life and other people’s life. He has lot of reason to give thanks to God. But he did not know how valuable and privileged his life is. If he had known the importance of gratitude, he wouldn't have done such a terrible act. Life without thanks is depressing and miserable.


Thanksgiving reminds us of who we are and where we came from. It tells us we came from God and everything we have came from God. In a world without God, we would be all alone. The world without God and thanksgiving is sad and terrible. We don‘t want to live in such a world. In such a world, only competition, conflict, strife, murder, and crime will be left over. When more people give thanks to God and share our joy, this world can be a better world. “Give thanks to the Lord, for he is good, for his steadfast love endures for ever. Give thanks to the Lord who made the heavens, the sun to rule over the day, the moon and stars to rule over the night, for his steadfast love endures for ever.”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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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다섯번째 주일 / 10월 첫번째 주일

창조절,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가

출애굽기 17:1 - 7

정해빈 목사




오늘 2017101일은 우리 교회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우리 교회가 50년간의 다운타운 생활을 마감하고 한인들이 많이 사는 노스욕, 새로운 장소, 새로운 예배당,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해서 오늘 첫번째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교회 이사를 위해서 봉사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중에는 오늘 교회 오시다가 무의식적으로 다운타운으로 가신 분들이 아무도 없었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예배장소를 옮기게 된 것은 겉으로 보면 블루어스트릿연합교회가 곧 재개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재개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들이 그곳을 떠나야만 하는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그곳을 떠난 것은 단지 재개발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이유이고 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교회가 더 새로워지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섬기기 위해서, 하나님의 일을 더 많이 하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라는 뜻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이곳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교회를 이곳으로 옮기기까지 지난 몇 년 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지도를 펴놓고 토론토에 있는 모든 캐나다연합교회를 다 조사하였고 예배장소위원회 또는 제가 직접 찾아가서 교회당을 둘러 본 곳이 10군데가 넘었습니다. 우리들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사용공간이 넉넉하고 지하철에서 걸어갈 수 있고 주차장이 있는 곳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교회는 지하철에서 걸어갈 수 있지만 주차장이 없었고 어떤 교회는 주차장은 있는데 지하철에서 걸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차선책으로 지하철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교회 몇 군데를 접촉하고 예배당 사용 여부를 타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곳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이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와서 말씀드리지만 교회 이전이 주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했습니다. 블루어교회가 어느 날 이제 재개발 시작하니까 당장 나가시오 이렇게 말하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 많았습니다. “우리 교회를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 우리들에게 좋은 교회당을 마련해 주십시오. 주님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몇 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중에 랜싱연합교회가 재개발 공사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찾아가서 예배드리고 교회당 사용 여부를 물어보았더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랜싱교회 문을 두드린 교회들이 많았지만 아직 공사 중이라는 이유로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는데, 우리가 문을 두드리니까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우리가 더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뜻에서 우리들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토론토에서 가장 좋은 장소에 있는 새 예배당을 우리들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오늘날 사람들 중에는 요즘 교회가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세상이 먹고 살기가 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교회에 잘 가지 않습니다. 캐나다 땅이 조용하고 편안해서 그런지 모든 종교의 종교인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현상이고 교회가 세상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은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이 시대는 교회를 필요로 합니다. 아니 옛날보다 더 교회가 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옛날 시대보다 살기는 편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고 더 위험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필요로 하고 성도의 모임을 필요로 합니다. 점점 이기적이고 위험해지는 이 세상을 교회가 구원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교회가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세상을 위로하고 치료하고 변화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 정의와 생명을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나이나 신분이나 인종이나 피부색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당신을 환영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합시다.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고 이웃과 함께 기뻐하고 자연과 함께 기뻐합시다.” 교회가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이런 사명을 감당하라고 우리들을 이곳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곳에서 한인 이민자들, 청년들, 나그네들, 어르신들을 섬기고 토론토 노스욕 지역사회를 섬기는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출애굽기 17장 말씀을 보면 히브리/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 후에 신광야에 도착했는데 마실 물이 없어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중동 지방에는 한낮에 온도가 섭씨 40도가 넘는데 마실 물이 없다면 사람이 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셔서 이집트를 탈출하고 홍해 바다를 건넜는데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메마른 광야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셔서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로 출발했는데 어려움이 뒤따르니까 백성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로 바위를 치니까 바위에서 물이 나왔는데, 그곳의 이름을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대들었다고 해서 므리바라고도 불렀고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했다고 해서 맛사라고도 불렀습니다. 때때로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들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주님께 대들 때도 있고, 주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 질문할 때도 있습니다. 가끔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기적을 베푸시지만 항상 기적을 베푸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결정적인 순간에 기적을 베푸셨다면, 나머지 시간은 우리들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첫째,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했고, 둘째,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장로들과 함께 앞장서서 걸어갔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지팡이, 홍해 바다를 둘로 갈랐던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바위에서 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게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도구를 이용함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광야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배고프고 목마른 곳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난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더 의지하게 됩니다. 광야는 힘든 곳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을 훈련시키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광야는 겸손과 인내를 배우고, 말씀과 기도를 배우고, 사랑과 나눔을 배우는 곳입니다. 가나안 땅에 빨리 들어가지 말고 광야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훈련받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하나님께서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들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서로 의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주님의 기적과 우리들의 헌신이 만날 때 새 역사는 시작될 것입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의 새 역사를 써 나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들도 옛날 교회당을 떠났지만 새 예배당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한두 달 광야 생활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좁은 구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니 여러 가지가 불편합니다. 너무 쉽게 새 예배당으로 들어가지 말고 잠깐이라도 광야 생활을 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이곳으로 인도하셨는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좁고 불편한 이곳이 우리들의 광야입니다. 이곳에서 겸손과 인내를 배우고, 말씀과 기도를 배우고, 사랑과 나눔을 배우십시다. 이곳이 환경적으로는 불편하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성도의 교제를 깊이 나누는 복된 곳 인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토론토에서 가장 좋은 교회를 주셨습니다. 이럴수록 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Creation, is the LORD really with us?

Exodus 17:1 - 7


The Israelites left the desert and moved from one place to another each time the LORD ordered them to. Once they camped at Rephidim, but there was no water for them to drink. The people started complaining to Moses, "Give us some water!" Moses replied, "Why are you complaining to me and trying to put the LORD to the test?" But the people were thirsty and kept on complaining, "Moses, did you bring us out of Egypt just to let us and our families and our animals die of thirst?" Then Moses prayed to the LORD, "What am I going to do with these people? They are about to stone me to death!“ The LORD answered, "Take some of the leaders with you and go ahead of the rest of the people. Also take along the walking stick you used to strike the Nile River, and when you get to the rock at Mount Sinai, I will be there with you. Strike the rock with the stick, and water will pour out for the people to drink." Moses did this while the leaders watched. The people had complained and tested the LORD by asking, "Is the LORD really with us?" So Moses named that place Massah, which means "testing" and Meribah, which means "complaining." (Exodus 17:1-7)


We are here today to have our first worship service at Lansing Union Church. Our church has finished 50 years of downtown life and moved to a new church building in North York where most Korean Canadian people are living. I would like to thank all of you who have helped church moving last week. The main reason we moved into a new worship place was because Bloor Street United Church will soon start redevelopment. But we just did not leave the old church building because of the church redevelopment. Rather, we have decided to move our church to meet more people, to serve them, and to do more of God's work. God has led us to this place in order not to stay in the past but to move forward one step further.


God gave us miracles at a crucial moment. We are called to thank God and go forward with each other. When the miracle of God and our commitment meet, a new history would begin. We are glad and joyful for us to start a new church history. Like the Israelites, we have left the old church, but we may not be able to enter the new sanctuary and may have to live in the wilderness for a month or two. Beloved believers, this narrow place is our wilderness. Here we learn humility and patience, the Word and prayer, and love and sharing. This is an environmentally uncomfortable place, but I believe it is a blessed place to meet God deeply and share the fellowship. God has given us the best church in Toronto. Let us be thankful to God for giving us the best place and continue the march of faith with humble mind. Amen.

Posted by 정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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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네번째 주일 / 9월 네번째 주일
창조절, 북간도에서 토론토까지
창세기 8:20-22, 9:12-17
정해빈 목사




오늘 우리는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블루어스트릿연합교회(Bloor Street United Church)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운타운을 떠나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노스욕으로, 더 좋은 장소, 더 좋은 교회로 가는 것은 분명 기쁜 일이고 축복된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미래가 기대되고 흥분되지만 한편으로는 50년 동안 신앙생활했던 교회를 떠나려고 하니 많이 아쉽고 섭섭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곳에서 수 십 년 동안 신앙생활하셨던 성도님들께서는 많이 아쉽고 섭섭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이곳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셨고 이곳에서 자녀들을 키우셨습니다. 이곳이야말로 우리들의 제2의 가정/고향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한인교회가 있었기 때문에 성도님들께서는 교회를 의지하며 어렵고 힘든 이민생활을 잘 헤쳐나가실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장소에서 신앙생활하시면서 교회를 지켜 오신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블루어 교회당 곳곳에 우리 교회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블루어스트릿연합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서 김계남/김행자 장로님께서 본당 피아노를 기증하셨고 이상철 목사님의 사진이 저 뒤에 걸려있고 복도에는 박영주 장로님의 그림이 걸려있고 친교실에는 우리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만든 큰 십자가가 있습니다. 어느 성도님께서 이런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초창기에 어린 자녀들이 부모를 따라 이민왔을 때, 자녀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외로움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느꼈을 것입니다. 주일날 교회를 오면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으니까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녔습니다. 아마 블루어스트릿연합교회 성도님들이 그것을 지켜보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다 이해해주고 참아 준 블루어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9674월에 대략 100명의 한인들이 토론토에 살고 있을 때, 토론토 최초의 교회, 토론토한인연합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교회 역사를 보니까 맨 처음에는 353번지 Sherbourne Street에 있는 St. Luke United Church에서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St. Luke 연합교회에서 대략 14개월, 근처 Parliament Street에 있는 Enoch’s United Church에서 6개월 신앙생활 한 후에, 19693월에 이곳으로 교회당을 옮겼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19693월부터 20179월까지 487개월 동안 이곳 예배당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 목회하신 성도님들, 장로님들, 목사님들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50년 동안 성실하고 충성되게 교회를 섬기신 분들을 일일이 호명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정거장 같은 교회였습니다. 마치 사람들이 시골에서 올라오면 서울역을 거쳐서 여기저기로 흩어지는 것처럼 한인들이 토론토에 이민을 오면 제일 먼저 우리 교회를 찾아와서 도움을 받곤 했습니다. 그렇게 영적으로 도움을 받아서 정착을 한 후에는 조금 시간이 지나서 각자의 삶을 찾아서 더 넓은 곳으로 흩어지곤 했습니다. 교회들 중에는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이게 만드는 교회도 있고 사람들을 키워서 더 넓은 곳으로 내보내는 교회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사람을 키우는 교회, 세상을 섬기는 교회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교회는 캐나다 복합문화를 위해 일했고, 한인사회를 조직했습니다.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후원했고 남북한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일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이런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교회의 뿌리가 일제 강점기 북간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뜻 있는 사람들이 일제의 핍박을 피해 두만강을 건너 북간도에 정착했습니다. 그곳에서 교회와 학교를 세웠고 독립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마침 북간도와 함경도에는 캐나다 선교사님들이 운영하는 학교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북간도는 기독교 독립 운동의 본거지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윤동주가 태어났고 안중근이 활동했습니다. 김재준, 이상철, 문재린, 문익환, 문동환, 정대위 같은 분들이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북간도와 함경도와 평안도에서 신앙생활하던 분들이 월남해서 부산과 제주도와 서울을 거쳐서 이곳 캐나다 토론토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보면,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북간도 기독교 사회 운동의 맥이 우리 교회에까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독립 운동을 후원하셨던 캐나다 선교사님들의 영향이 여기까지 이어져서 우리 교회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 교회가 큰 교회는 아니지만 우리 교회에 한국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전통이 흐르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런 전통을 물려주셨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교회가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이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창세기 8장과 9장 말씀은 노아의 홍수가 끝난 후에 하나님께서 노아의 가족을 축복하시는 말씀입니다. 구약 성경 말씀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은혜로운 말씀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가족에게 두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사람이 악하다고 해서 사람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고 그 증거로 무지개를 보여주셨습니다. 다시는 사람이 악하다고 하여서 땅을 저주하지는 않겠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의 생각이 악하기 마련이다. 다시는 이번에 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없애지는 않겠다.” 비록 사람이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의 생각이 악할지라도 그 이유 때문에 세상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치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악을 행할 때마다 심판을 받는다면 심판받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악을 행할지라도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말씀이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남과 밤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우리의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 지구가 망하면 안 됩니다. 이 땅에서 우리들이 살아야 하고 이 땅에서 우리들의 후손들이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 여름과 겨울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만약 이 세상이 망한다면 그것은 하나님 잘못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잘못 때문일 것입니다.


두번째로 주님께서는 노아의 가족과 언약을 맺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여라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이 노아의 후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청지기/관리인으로 우리들을 부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유지할 책임을 우리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이 세상이 악한 세상이 되지 않도록 너희가 이 세상을 사랑하고 보호하여라,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라, 이 세상을 평화의 세상으로 만들어라,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보호하여라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우리 교회는 20174월에 창립50주년예배를 드렸고 이제 10월부터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이끌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과거를 떠나서 미래로 나간다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일을 하라는 뜻에서 우리들을 새로운 곳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머무를 때가 있으면 떠날 때가 있습니다. 씨 뿌릴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면서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노아의 가족은 홍수가 끝난 후에 새로운 곳에 정착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도 새로운 곳에 정착해서 새로운 사명,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우리 교회를 지켜주시고 늘 동행하여 주옵소서. 기도하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Creation, from North Gando to Toronto

Genesis 8:20-22, 9:12-17


Noah built an altar where he could offer sacrifices to the LORD. Then he offered on the altar one of each kind of animal and bird that could be used for a sacrifice. The smell of the burning offering pleased God, and he said: Never again will I punish the earth for the sinful things its people do. All of them have evil thoughts from the time they are young, but I will never destroy everything that breathes, as I did this time. As long as the earth remains, there will be planting and harvest, cold and heat; winter and summer, day and night. (Genesis 8:20-22)


I want you and your descendants to have many children, so people will live everywhere on earth. Again, God said to Noah and his sons: I am going to make a solemn promise to you and to everyone who will live after you. This includes the birds and the animals that came out of the boat. I promise every living creature that the earth and those living on it will never again be destroyed by a flood. The rainbow that I have put in the sky will be my sign to you and to every living creature on earth. It will remind you that I will keep this promise forever. When I send clouds over the earth, and a rainbow appears in the sky, I will remember my promise to you and to all other living creatures. Never again will I let floodwaters destroy all life. (Genesis 9:7-15)


We are here today to have our last Sunday worship service at Bloor Street United Church(BSUC). We thank God for having protected and guided us at BSUC for the past 50 years. The Korean immigrants who first settled in Canada built Toronto's first Korean church, called Toronto Korean United Church(TKUC) as their spiritual home in 1967. Thanks to the hard work and dedication of those who first settled here, we were able to enjoy a church life in this church building. We can not forget many memories in this church. Here we raised our children and had an opportunity to get a spiritual guidance needed for a tough immigrant life. Young children ran around the building and adults relied on one another, praising God and serving the community. Thanks to BSUC for allowing us to use this church building as our home.


The roots of our church began with Koreans who crossed into China and Russia to avoid the persecution of Japan. At that time, Canadian missionaries sponsored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in the border area. They later moved south and finally settled in Toronto, Canada. We are proud that our church has a tradition of Christian social movement. According to today’s scripture, God made a covenant with Noah's family and said, "Be fruitful, multiply, and fill the earth." God has entrusted us with the responsibility of loving, protecting and sustaining the world that God has made. God said to us, "Love and protect this world so that this world will not be an evil world, make it a kingdom of justice, peace, and life. Make this world a world of peace where orphans, widows, and strangers can survive."


As you know, our church has celebrated its 50th anniversary in April 2017 and will have a new worship place from next Sunday in October. I believe that God, who has kept us in the past 50 years, will lead the next 50 years. It must be fearful and trembling to leave the past and go into the future. But God has led us to a new place in the sense that we meet more people and do more. If there is a time to sow, there is a time to reap. But our life must continue. God said that summer and winter, day and night will continue. We should value the tradition of the past and go forward to the future. Just as Noah's family settled in a new place after the flood was over and began a new life, I believe, we are also called to continue our ministry in a new place. May God keep our church and bless our new church life! Amen. 

Posted by 정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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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세번째 주일 / 9월 세번째 주일
창조절,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시편 146:1 - 10
정해빈 목사


지난 주일에 시편 147편 말씀을 묵상하면서, 창조의 원리는 사랑과 돌봄이고 주님은 힘센 말을 좋아하지 않으시고 빨리 달리는 다리를 가진 사람을 반기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시편 147편 말씀을 묵상했는데 오늘은 시편 146편 말씀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147편 말씀도 좋고 146편 말씀도 참 좋습니다. “너희는 힘 있는 고관을 의지하지 말며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사람은 숨 한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까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대신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어떤 사람이 똑똑하고 힘이 세도 그 사람에게 이 세상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이 말하는 것처럼,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쉽게 숨이 끊어지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들에게 누가 이 세상을 만들었는가? 누가 이 세상의 주인인가? 우리는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프로메테우스와 아틀라스 형제 이야기가 나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신으로부터 불을 훔쳐서 인간에게 주었다는 이유로 쇠사슬로 바위에 묵인 채로 독수리가 그의 간을 쪼아 먹는 벌을 받았습니다. 아틀라스는 신들이 싸울 때 제우스 반대편에 섰다는 이유로 벌을 받아서 땅의 서쪽 끝에 서서 지구를 어깨에 메고 살아야 하는 벌을 받았습니다. 매일 독수리가 간을 쪼아 먹는 벌이 더 고통스러울까요 아니면 매일 지구를 어깨에 메고 살아야 하는 벌이 더 고통스러울까요? 지구를 어깨에 메고 살아야 하는 아틀라스는 오늘날 우리들을 가리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마치 지구를 어깨에 메고 사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직장 일도 해야 하고 가정 일도 해야 하고 그 외에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집안의 가장들이 오늘날의 아틀라스입니다. 그런가 하면 스스로 자원해서 아틀라스가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틀라스는 신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지구를 어깨에 메고 살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자원해서 지구를 어깨에 메고 살고 있습니다. 지구를 멘다는 말은 내가 주인이 되어서 내가 지구를 짊어진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내가 이 세상을 잘 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필요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사람에게 세상을 맡기면 우리들이 안심할 수 있을까요?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세상을 맡기면 우리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저런 사람들에게 세상을 맡기자니 마음이 불안해서 오늘과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 김정은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핵무기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트럼프는 북한을 가만 안나두겠다고 말합니다. 북한/미국/일본/중국/러시아 5개 나라 사이에 끼어서 전쟁을 막고 중재를 하려고 하니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을 쫓아내고 몇 사람에게 지구의 운명을 맡기면 우리는 안심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하나님 자리를 차지할 때 불행은 시작될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을 예배할 필요도 없고 하나님을 찾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마음이 허약하고 불안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강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찾는 것은 우리가 허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세상을 잘 이끌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지혜를 찾습니다. 우리가 허약하고 불안해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주인은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찾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첫번째로 어떤 사람들은 내가 강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일을 내가 다 알 수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늘 말씀이 말하는 것처럼, 사람이란 숨 한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는 참으로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어느 순간 알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귀찮고 부담스러워서 하나님을 찾지 않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하나님이 부담스럽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저 위에서 나를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나쁜 짓을 할 수도 없습니다. 내 마음대로 살고 싶은데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니까 하나님이 귀찮고 부담스럽습니다. 하나님이 없어야 내 마음대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가 쓴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소설책을 보면 무신론자이자 허무주의자인 이반이 “만약 하나님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 If there is no God, everything is permitted,”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중세시대에 예수님이 재림하니까 대심문관이 나타나서 예수님을 감옥에 가두고 “예수님 무엇하러 다시 오셨습니까? 왜 다시 나타나서 우리를 귀찮게 합니까?” 이렇게 말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당신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까 다시 하늘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없어야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전쟁무기도 만들 수 있고 유전자 복제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귀찮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무능력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몇몇 사람에게 이 세상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강하고 똑똑한 것 같지만 얼마나 약하고 이기적인 존재인지를 우리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셔야만 이 세상이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마치 부모가 장난꾸러기 아이들만 남겨두고 집을 떠나면 집안이 엉망이 되는 것처럼, 만약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쉽게 망가지고 부서지고 말 것입니다. 불완전한 지도자, 행동을 예상할 수 없는 괴팍한 지도자가 이 세상을 이끌고 간다고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부모가 없으면 자녀들이 고아가 되는 것처럼, 우리들이 하나님을 떠나면 우리들은 영적으로 고아가 됩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들의 힘만으로는 이 세상을 바르게 이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과 상의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의 뜻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안전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눈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해주시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나의 하나님께서 대대로 다스리신다!” 바로 이 시편 146편 말씀이 우리들의 고백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주님, 이 세상을 다스려주십시오, 주님이 이 세상을 다스려야 우리가 안심하고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사랑과 정의로 다스려주십시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님, 우리의 삶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주십시오. 이 세상이 파괴되지 않도록 이 세상을 지켜주십시오,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의인을 사랑하시고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는 주님, 주님께서 영원히 이 세상을 다스려주십시오. 저희들에게 사랑과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기도하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Creation, God will rule forever

Psalm 146:1 - 10


Shout praises to the LORD! With all that I am, I will shout his praises. I will sing and praise the LORD God for as long as I live. You can't depend on anyone, not even a great leader. Once they die and are buried, that will be the end of all their plans. The LORD God of Jacob blesses everyone who trusts him and depends on him. God made heaven and earth; he created the sea and everything else. God always keeps his word. He gives justice to the poor and food to the hungry. The LORD sets prisoners free and heals blind eyes. He gives a helping hand to everyone who falls. The LORD loves good people and looks after strangers. He defends the rights of orphans and widows, but destroys the wicked. The LORD God of Zion will rule forever! Shout praises to the LORD! (Psalm 146:1 – 10)


In Greek mythology, Atlas was condemned to carry the weight of the entire world on his shoulders. Atlas symbolizes our life these days. When there are so many things to do, we feel like we are carrying the earth on our shoulders. Those who work hard for work and home are today's Atlas. However, on the other hand, some people look to volunteer to play the role of Atlas. We have not offended God but we have dismissed God. Carrying the weight of the entire world on the shoulder means to declare that I am the owner of the world and I do not need God. But can we sleep comfortably if we leave the world not to God, but to some leaders of the world? When a person takes up God's place, misery would begin.


Some people think they don’t need God because they are strong and smart. Those who think so should know that when a person breathes out, he or she return to the earth. On the other hand, some people don’t look for God because they think God is annoying. If God sees us from above, we could not lie or do anything wrong. Ivan says in Russian wither Dostoevsky’s novel [Brothers of Calamogovs], "If there is no God, everything is permitted." When Jesus returned In the middle ages, an interrogator put Jesus in prison saying. "Why did you come to the world again? We don’t need you, so go back to heaven." If some people don’t seek God, it would be because they want to live freely without God.


“God sets prisoners free and heals blind eyes. God gives a helping hand to everyone who falls. God loves good people and looks after strangers. God defends the rights of orphans and widows, but destroys the wicked. God will rule forever!” I believe that the Psalm 146 should be our confession. I would like you to pray, “Lord, rule over the world so that we can rest in peace. Rule this world with love and justice. God of our shepherd, lead our lives into green pastures. Keep this world so that this world will not be destroyed. God who will give food to the hungry, love the righteous, protect the stranger, help the fatherless and the widow, and rule the world forever, please give us the grace of love and healing. Amen.

Posted by 정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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