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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부활, 죽음을 넘는 삶
고린도전서 15:47 - 58
정해빈 목사

 


오늘은 하나님께서 죽임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신 날이고 생명이 죽음보다 강하다는 것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참 생명으로 오신 주님,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것이 생명의 힘입니다. 혹독했던 겨울이 지나면 다시 나뭇잎이 나오는 것처럼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것이 생명의 힘입니다. 오늘 부활절 4월 5일, 4월 첫째 주일 아침에 눈이 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캐나다 겨울이 길어도 생명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죽음이 생명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어둠이 빛을 가둘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이 살아나셔서 다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불의한 세력이 예수님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짧게 보면 어둠이 이기지만 길게 보면 빛이 이깁니다. 짧게 보면 죽음이 이기지만 길게 보면 생명이 이깁니다. 짧게 보면 불의가 이기지만 길게 보면 정의가 이깁니다. Easter is a high point in the Christian calendar. It is a time for joy and celebration as Jesus Christ defeated death and rose from the grave. Strange enough, we see snow in the Easter Sunday. It seems to me that April is not yet safe to change snow tires! Although Canadian winter seems to last longer, we believe that nothing can resist the spirit of Easter. In a short term death and darkness wins, but in a long term life and light wins. In a short term injustice appears to triumph, but in a long term justice wins over injustice. Resurrection is a good news, but it doesn't mean that every resurrection is a good news. If any dictator or corrupt power come to life again, that wouldn't be a good new but a nightmare to us. Today we are joyful, because Jesus, true life, true love and justice came to us again. Jesus’ resurrection marked the end of Caesar’s way of doing things. It established a new kingdom in which enemies are loved, the marginalized are given primacy of place, and the poor are blessed. In this kingdom, hierarchies are subverted, concentrated power is decentralized, and prodigal children are welcomed home.

부활이라고 해서 모든 부활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만약 수백만 명을 죽인 히틀러나 스탈린이 다시 부활했다면 그것은 기쁜 소식이 아니라 끔찍한 소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악인들이나 독재자가 다시 부활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끔찍한 전쟁과 폭력이 다시 부활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참 생명으로 오신 주님,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에 기뻐합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부활 신앙은 기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교에도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자신의 부활을 대비하기 위해 거대한 무덤, 피라밋을 만들었습니다. 4,600년 전 수십만 톤의 돌 수천 개를 쌓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부활을 준비하기 위해 20만 명의 노예들이 20년간 그들의 꽃다운 생애를 송두리째 바쳐야만 했습니다. 중국을 통일하고 만리장성을 쌓은 진시왕도 파라오처럼 자신의 죽음을 대비하기 위해 큰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무덤을 만들던 사람들은 모두 다 그 무덤에 함께 매장되었습니다. 이렇듯 세상의 권력자들은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린 것도 부족해서 죽음 이후에도 다시 부활해서 옛날과 같은 삶을 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활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임한 것은 부활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부활은 예수님에게 임했지 빌라도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부활은 헤롯, 빌라도, 파라오, 진시왕, 거지 나사로를 굶어 죽인 부자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가슴에 품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한 사람들에게만 부활은 임할 것입니다. 악에 저항하다 불의한 폭력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한 사람들에게만 부활은 역사할 것입니다. 부활 신앙은 세상의 기준보다 하나님의 기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리켜 줍니다. 부활 신앙은 세상에서 인정받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사는 것보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리켜 줍니다. 부활 신앙은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고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져다줍니다. 비록 세상에서 실패하고 넘어졌을 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다시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양심을 지킨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그들을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Paul said, "Our bodies of flesh and blood will decay. They cannot share in God's kingdom, which lasts forever. But suddenly, at the sound of the last trumpet the dead will be raised. Our dead and decaying bodies will also be changed into bodies that won't die or decay. The bodies we now have are weak and can die. But they will be changed into bodies that are eternal. Then the Scripture will come true, "Death has lost the battle!" Thank God for letting our Lord Jesus Christ give us the victory!" We believe Jesus's resurrection is the beginning of our resurrection, the first fruit of new heaven and new earth. We believe Jesus's resurrection makes it possible for his followers. We believe death is not the end but beginning of new life. We believe there is another life beyond death. Dear friends, although the power of darkness, the power of violence and injustice appears to triumph, stand firm and do not be shaken. Our loving God will hold us and bring us new life. Life, Death, Life beyond Death, God is with us.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흙으로 빚은 사람의 형상을 우리가 입은 것과 같이 우리는 또한 하늘에 속한 그 분의 형상을 입을 것입니다.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에 죽은 사람은 썩어 없어지지 않을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변화할 것입니다. 썩을 몸이 썩지 않을 것이고 죽을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을 그때에, 이렇게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에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에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이 아는대로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믿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요 죽음 이후에 새로운 삶이 있음을 믿습니다. 썩을 몸이 썩지 않을 새로운 몸을 입게 될 것을 믿습니다. 비록 어둠의 세력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고, 폭력과 불의가 승리한 것처럼 보여도, 정의의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희생자들과 순교자들을 다시 일으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죽이고 또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것이 생명입니다. 생명이 죽음보다 더 강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죽음이 막을 수 없습니다.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불의 앞에서 무릎 꿇지 않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요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주권이 살아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패배시키는 부활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고 기뻐하는 성도님들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아멘.  

Posted by 정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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